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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증 (Stuttering) 에 대해 알아보자 말더듬증은 주로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떠듬떠듬하는 증상을 말한다. 특정 단어나 소리에서 막혀 나아가지 못해서 긴장하게 되고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동네에 그런 친구들이 더러있었다. 성인이 되어서 증상이 곧잘 없어지기도 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이어지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일반인의 경우도 항상 매끄럽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 "어..." 라든지 "있잖아" 같은 말로 시간을 벌기도 하고 소리나 단어를 한번 더 말할 때도 있다. 이런 증상이 어쩌다 한번은 일반적이지만 많이 일어난다고 하면 말더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말더듬증을 가진 사람들을 다음과 같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막힘 : 단어를 꺼내기 힘들때를 말하며 멈춰있는 시간이 길거나 소리를 밖으로 낼 수 없는 경우.. 2019. 7. 4.
미국에서 자리잡기 - 미국의 공휴일을 알아보자 미국에 있다보니까 한국과 다른 공휴일 때문에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다. 당장 내일 모레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라 간만에 꿀 같은 휴식을 맛보게 됐다. 그래서 갑자기 생각난 미국의 공휴일에 대해서 좀 정리해봤다. 조금 특이했던건 우리나라 처럼 정해져있는 날짜보다는 몇월의 몇번째 월요일 이런식으로 정한 날이 많아서 매번 '언제가 공휴일이지?' 하고 생각해야된다는 점이 다르다. 한번 더 생각해보게끔 일부러 그렇게 정해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익숙하지 않아서 좀 불편하기도 하다. 공휴일 이름 공식날짜 2019년의 날짜 새해 1월1일 1월 1일 화요일 대통령 취임식 1월 20일 해당없음 마틴루터킹 주니어 데이 1월 셋째주 월요일 1월 21일 월요일 조지워싱턴 생일 2월 셋째주 월요일 2월 18일 월요일 메모리얼 데.. 2019. 7. 2.
난청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귀가 잘 안들리는 경우 우리는 난청을 의심해본다. 난청은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질병'이라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곤 한다. 미국은 난청의 경우 자연스럽게 Hearing Aid(보청기)를 착용하고 다니고 그걸 크게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반면 한국에서는 보청기를 끼고 다니면 내 몸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다른사람들에게 보이는 것 자체를 굉장히 싫어하고 어려워한다. 나의 아버지도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난청이 있으셨다. 공장에서 일하시면서 갖게된 일종의 직업병이신데, 젊었을 때 귀를 보호하는 귀마개같은 장비를 귀찮다는 이유로 소홀히 하신게 화근인 것 같다. 나도 몇번이고 보청기를 권유하고 알아봤지만, 창피하다는 이유로 자꾸만 그걸 멀리하셨다. 아직 젊은데 문제가 있어.. 2019. 7. 1.
미국에서 자리잡기 - 미국 생활비 얼마나 들까 이번에는 많이들 궁금해하는 미국생활에 들어가는 비용들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이것도 역시 사람마다,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아주 일반적이고 현실적인 것들을 기준으로 작성해보겠다. 지역은 캘리포니아 LA지역 위주로 하니 다른 지역, 특히 다른 주는 그냥 참고만 하면 좋다. 1. 집(아파트) 사실 대부분의 고정비가 집 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전세개념이 없기 때문에 주로 한국의 월세 개념으로 많이들 산다. 주로 집을 렌트한다고 표현하고 우리나라처럼 월세라도 보증금이 있거나 그렇지 않다. 다만 Deposit을 처음에 내고 들어가는데 대부분 한달치 렌트비를 요구하거나 그보다 적은 경우가 많다. 집(하우스)을 사기엔 외국인으로서 대출도 힘들고 (일도 못하는데다) 비싸기도 비싸다. 그래서 원.. 2019. 6. 29.
스피치 바나나를 알아보자 (Speech banana) 언어학을 배우면 반드시 거쳐가는 것이 음성학이다. 기본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론 중 하나가 바로 스피치 바나나이다. 스피치 바나나는 도표상에서 소리를 주파수와 데시벨로 표현했을때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자음, 모음을 표시하면 바나나 모양의 분포를 이룬다해서 스피치 바나나라고 불린다. 표를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보면 알 수 있지만 밑으로 내려갈수록 소리의 세기(데시벨, dB)가 올라간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소리의 주파수 (헐츠, Hz)가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시벨은 말 그래도 소리의 세기이기 때문에 얼마나 큰소리가 나는지를 표현한 것이고 헐츠는 소리의 피치를 나타낸다. 주파수가 큰 소리를 주로 고음이라고 표현한다. 예를들어, 새가 지저귀는 소리.. 2019. 6. 28.
미국 영주권 받기 - 영주권 타임라인 공유 영주권 신청이 들어가면서부터 하루하루가 사실 좀 애가 탔다. 나뿐만 아니라 영주권 신청이 들어간 누구나 그런 경험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굉장히 이것 저것 검색을 많이 했고, 요즘 추세가 어떤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나만 느린건 아닌지 궁금했을때, 사실 제일 위안이 되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게 바로 타임라인이다. 미국 행정 시스템의 특성상 이런 것들이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적어도 '평균'이란게 존재하기 때문에 대략 예측가능하다면 그에 맞게 우리만의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타임라인이 누구에게 또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공유해본다. 9. 12. 2018 - 최초 변호사와 연락, 변호사와 회사간 연락처 공유 등 10. 5. 2018 - 책정임금 신청 (외국인을 고용할 .. 2019. 6. 27.
인사이드 르윈 (Inside Llewyn Davis, 2013) - 현실과 맞부딪힐 용기가 있는가 코엔형제가 감독을 맡고 오스카이삭이 주연을 맡은 음악 영화 영화가 끝나고 난 후 뭔가 묘한 여운이 남았다.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뭔가 우울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 노래도 한 몫 한다.- 영화안에서 중간중간에 보여주는 코엔형제 특유의 웃음을 보다보면 보통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 개인적으로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진지하고 무표정한 오스카이삭의 연기도 오히려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화는 노래를 하는 주인공에서부터 시작된다. 배경은 어두운 지하의 술집. 조용하고도 강렬한 음악을 한 곡 하고 난 주인공은 조용히 내려와 술집주인과 얘기하다가 밖에서 기다린다는 정장입은 사내를 만나기위해 나간다. 처음보는 낯선이에게 한방을 맞고 나서 쓰러진 주인공을 보여주고 영화는 다시 주인공의 일주일간의 .. 2019. 6. 27.
보완대체 의사소통 -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실습을 총 4명의 아이들과 하는데 우연히도 그 중 2명의 아이들이 뇌성마비(Cerebral Palsy)이다. 이 친구들은 중증의 근육마비 증상으로 조음기관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움직임도 어려운 친구들이다. 머리를 조금 움직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는 정도가 전부다. 이 친구들이 말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말로써의 의사소통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보완대체 의사소통이다. AAC로 불리는 이 의사소통 방법은 한국에 있을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관심 분야가 아니라면 쉽게 접할 수 없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친구들이 주변에 잘 보이지 않기도 하다. 1. 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 2019. 6. 26.
미국에서 자리잡기 - 자동차 구매 및 신용관리 미국, 특히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자리를 잡으려면 가장 먼저 집을 떠올리겠지만 그것 못지 않게 필수품이 바로 자동차이다. 땅덩어리가 커서 한국처럼 집 앞에 걸어가서 해결한다는 개념은 거의 없다. 동네 마트를 가더라도 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보면된다. 필자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돈도 없고 단기로 머무르기 때문에 굳이 차를 구매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마트 한번 가서 장보는것도 그렇게 힘들 수가 없었다. 어찌 됐든, 미국에 올 결심을 하거나 왔다면, 당연히 차를 알아봐야 할 것이다. 차를 살때 맨 처음에 고려할 것은 중고차를 살 것이냐 아니면 새차를 살 것이냐 인데,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중고차를 고려하는 사람.. 2019. 6. 25.
미국 영주권 받기 - 영주권 신청하기 (취업 영주권(EB-3 숙련직)의 경우) 미국에 온지 2년째인데, 지금도,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긴하다. 조금씩 스며들고 있긴하지만 말이다. 미국으로 오는 결심도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미국에 체류하는 것 자체가 사실 쉽지 않은 일인다. 여기서들 말하는 '신분' 때문이다. 신분이 해결이 안돼서 겪는 수많은 아픈 일들을 여기에 열거하지는 않겠다. 나는 축에도 못끼니까. 어찌됐든 영주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 않은 누구나 시한부같이 돌아오는 날짜에 전전긍긍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신분을 유지하는 정신적, 경제적인 비용도 만만치 않다. 돌아오는 날짜에 맞춰 계획도 세워야하고 그때 그때 서류제출하고 인터뷰보고...해야하는 일이 상당히 많으니까 말이다. 적어도 나는 남의 나라에 사는 외국인이라는 신분이니까. 그래도 공부하러 왔다는 학생비자였으니 학.. 2019. 6. 22.
실행증에 의한 언어장애 (Speech of Apraxia) 최근에 한 히스패닉 계열의 아이를 상대로 Therapy를 시작했다. 학교에서 하는 거라 나 같은 학생은 학기마다 환자를 돌본다. 그래서 그 아이에 대한 정보는 그 전에 치료를 담당했던 다른 학생의 정보를 많이 참고한다. 내가 새로 돌보게 된 아이는 Apraxia, 한국말로 실행증 진단을 받았다. 다른 친구들은 뇌성마비이거나 발음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어서 대략 어떻게 할지 알 수 있는데, 실행증은 도무지 감이 잡히지가 않았다. 발음(Articulation)의 문제인가 싶다가도 음운(phonology)인식 의 문제 같아 보이기도 하다. 발음 교정을 해나가다 보면, 생각지도 않던 발음을 틀리거나, 혹은 계속 틀리던 발음을 언제 그랬냐는 듯 잘하기도 한다. 그래서 실행증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해봤다. 1. 실.. 2019. 6. 22.
/s/를 /th/로 발음하는 문제 아이들을 보다보면 /s/를 /th/로 발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대표적인 연예인이 있는데 그는 바로 노홍철 잘 모르는 상태에선 웃기려고 그러나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근육이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 상태에서 쉽게 고치기란 어른이 되어서도 쉽지가 않다. 그만큼 어렸을때 잘 훈련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s/나 /th/발음은 상대적으로 나중에 습득되는 자음이긴하다. 그럼 가장 큰 차이는 뭘까? /s/와 /th/소리는 둘다 Fricative(마찰음)에 속한다. 구강에 생기는 틈으로 미세한 기류가 통과하면서 내는 소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둘의 차이는 바로 혀의 위치에 있다. /s/는 당연히 혀가 윗니의 뒷부분의 단단한 잇몸에 가 있어야하고, /th/는 혀가 위,아래 치아사이.. 2019. 6. 21.
영어 스트레스? 이제 미국온지 2년인데 가끔 영어가 잘 안들릴때가 있다. 그 날의 컨디션 탓도 있지만, 유독 어려운 한 단어에 꽂히면 그 다음부터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2년 동안 매일 영어를 달고 사는것도 아니고, 특히 LA에선 그럴 필요가 더욱 없어진다. 그래도 학교에 친구들을 만나다보면 자연스레 하나둘씩 늘어가는데 아직 한참 부족하다. 이제 들리는건 웬만하면 다 들리는데다 또 들리니까 매일 듣던 영어도 이제 신기하게 보인다. '와 저 사람을 저걸 저런식으로 표현하는구나...' 문제는 표현이다. 워낙 한국사람들이 표현에 인색하기 때문에, 발표도 꺼리고 여기서 표현하는 'Shy' 하기 때문에 그 동안 폭발적으로 말하는걸 늘리지 못했다. 근데 내 전공 특성상 나는 환자들을 만나서 언어를 치료해야하기 때문에 많이 말.. 2019. 6. 20.
미국에서 언어치료사 되기 미국에서 언어치료사는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좋은 직업중에 하나다. 한국이랑은 완전히 다르게. 언어치료사는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 부터 치료, 나아가서는 환자 가족의 상담사 역할까지 폭 넓은 일을 한다. 한국에서는 언어재활사가 환자의 외상으로 인한 언어장애를 치료하는 이미지가 강한 반면에, 미국에서는 일반 아동들과 특히 이중언어 구사자의 발달 지연부터 자폐증, 실어증, 상실증, 다운증후군, 소아마비, 말더듬 등 다양한 원인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을 상대해야한다. 그 만큼 많은 공부와 실습이 필요하며, 그 만큼 대우도 좋은 편이다.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경우 특히 그 나라언어와 문화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언어치료사를 찾기도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미국은 언어치료사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많다. 가장 유명한 구인,.. 2019. 6. 18.
프로포즈 ( The proposal, 2009) 산드라블록이 한참 물이 올랐을 무렵의 영화, 귀여운 매력의 라이언 레이놀드와의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진 재밌는 영화다. 까다롭고 완벽해보이는 노처녀 직장상사도 그 내면엔 따뜻하고 눈물많은 소녀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어찌보면 진부해 보이는 이 영화! 캐릭터들이 영화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서나 있을법한 상사에게 대들기 요즘 한창 방영중인 와 비교해보니 한국식 '프로포즈'라는 생각이 든다. 남녀의 심리나, 마음이 움직이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마음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중간중간에 터지는 재미도 한 몫 한다. 돌이켜보면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의 연기도 영화를 빛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집안을 위해 억지로 가장한 결혼이 결국 진짜 사랑이 된다는 흔한 스토리를 비록 킬링타임용 영화라고는 .. 2019. 6. 8.
소라닌 (ソラニン : Solanin , 2010) 처음 제목을 접하고 하늘 (空 : そら) 사람 (人 : にん) 인 줄 알았습니다. 남자주인공이 극 중에 죽는 것과 영화 중간중간에 계속 하늘을 보여주는 것도 제목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첫 장면에서 보여주는 카타카나가 다른뜻이 있다는 걸 암시하더군요. 첫 장면은 남녀주인공을 포함한 대학교 친구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다들 밴드, 음악을 하는 모습이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신나고 즐거워 보입니다. 여주인공인 메이코 (미야자키 아오이 분) 는 대학을 마치고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회사에 있는 예쁜 여직원이 남자직원들을 이용하며 편하게 회사생활을 하는 것도 직장상사의 끊임없는 구박도 그녀에게는 이제 일상인 듯이 하루가 반복되죠. 그녀는 자신과 맞지 않는 이 회사일을 .. 2019.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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