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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3

같이 바라보기 가끔은 길을 잃고 방황할 때가 있다. 누구나 그런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아봤다면, 인생을 아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거나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게 아닐까 싶다. 인간이 가진 본능에는 자기자신의 안위와 행복이 최우선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본능의 실현을 위해서라도 고민과 더불어 방황과 갈등이 항상 동반하는 것 같다. 나의 안위가, 나의 행복이 잠시라도 후순위가 되는건 바로 사랑의 순간이 아닐까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걸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무너져버리는 순간 혼란스럽긴 하다. 내가 나이를 먹고도 피터팬 증후군 따위를 검색하거나 '어른아이' 같은 용어를 곱씹어보게 하는 요즘은 상대방만 바라보며 지내는 것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2019. 6. 6.
The Golden Bridge 우리를 이어주는 건 멀거니 바라다 보고 있는 새빨간 금문교도 아니고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것 같은 속도의 자동차도 아니다. 2019. 6. 5.
Rockefeller Center (Top of the rock) 언제부턴가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ESB) 에 올라가기보다 ESB를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 Rockeller center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ESB부터 뉴욕을 숨쉬게 해주는 Central Park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이 곳에서는 낮에 보았던 세계각국의 사람들이 홍수처럼 넘처나는 활기띤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아름답고 차분한 모습이었다. 어느것이 진짜 뉴욕인지는 모르겠지만, 뉴욕은 뉴욕이다. 201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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