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영화에 대한 리뷰를 잘 남기지 않는 편이다. 예전에는 꼭 리뷰를 남기면서 봐서 시간이 지나서 다시 내가 쓴 리뷰를 보면서 영화를 다시 보는 것 같이 음미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 시간 조차도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서 리뷰를 잘 남기지 않게 됐다. 그러던 중 머리를 땡하고 때리는 명작을 만났으니, 이다. 이후로 한참을 기다려온 레트로 미스터리 추리영화였다. 극장에서 상영하기 전부터 무수히 많은 광고와 트레일러 덕분에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고 정말 정말 보고싶었다. 추리소설과 추리영화에 대한 나의 사랑은 아무리 바쁘고 삶이 지쳐도 사그라들지 않나보다. 눈이 반짝반짝해져서 추리에 동참했고,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 덕에 무릎을 치며 봤다. 당연 스포일러는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놉시스만 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