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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 되기50

Case By Case (언어치료 아동별 진척/효과/발달)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치료한지 시간이 꽤 지난 상황에서 이 직업의 꽃이라고 하면 말이 느리고 못하던 아이들이 유창하게 말을 한다거나 발음이 안되는 친구가 발음을 성공적으로 해서 Intelligibility가 굉장이 높아진다던지 하는 경우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람인지라 어떤 아이가 있었지? 내가 어떤 걸 주로 했었지? 하는 걸 잊어버리게 되는데 그런 경우 다시 쉽게 찾아보고자 이제부터 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게다가 많은 아이들이 각자 다른 성향과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례들이 쌓이다 보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특히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요?', '다른 아이들도 이런가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많은 아이들이 그렇다는 걸 알고 나면 안심하는 경우도.. 2023. 11. 20.
언어치료 센터 오픈하기 (how to open SLP private practice) (feat. Chatgpt) 최근들어 Chatgpt가 전세계적으로 아주 뜨겁다. 지금껏 새롭게 선보인 기술들은 의심의 눈초리와 몇번의 시도를 거쳐서 오랜시간 사람들 사이로 스며들고 파고들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기술이 순식간에 전세계에 퍼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Chatgpt가 아주 좋은 사례인데, 뉴스를 통해보면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사용자 1억명 달성에 각각 8년, 2년 3개월 정도가 걸린 반면에 이 Chatgpt는 고작 2개월만에 사용자 1억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물론 과거와 다른 인프라와 인터넷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이 속도는 가히 충격적이다. 성능이나 효과를 의심할 새도 없이 사용해봤다. 1억명이라는 숫자와 그 속도가 이미 증명해주지 않았는가. 언어학을 공부한 나로서는 이 언어기반 AI가 낯설지만.. 2023. 2. 10.
미국에서 언어치료사로 일하기 - 1. Private practice 지난한 과정을 거쳐서 SLP가 됐고 라이센스 취득후에 바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학기에 Externship을 했던 곳에서 계속해서 CF (Clinical Fellowship) 까지 하게 됐다. 졸업후에 임시로 자격증이 나오는데 그걸 RPE라고 하고 그 과정동안 일정시간을 다른 SLP감독하에 채워야하는데 그렇게하고 나서 최종 신청을 해서 CCC (Certificate of Clinical Competence) 를 자격증을 부여받는다. CF 과정은 1250시간을 채워야하는데 이는 풀타임으로 일했을때 9개월이 걸리는 과정이다. 그 사이에 총 3번 중간 평가를 거쳐야하고 다 완수하면 ASHA에 Application을 보내 최종 자격증을 신청하면 된다. 앞선 포스팅에 각 Work place 별 장단점을 .. 2023. 1. 30.
미국 언어치료사 직장별(Therapy setting) 장단점을 알아보자 미국에서 언어치료사로 일하기 시작할 무렵 많은 고민을 하게되는데, 미국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대표적으로 몇가지가 있는데 알아보도록 하자. 필자는 졸업하기 직전에 실습을 한 Private Practice에서 계속해서 일하게 되었는데, 다른 곳에서 일해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리서치를 해봤는데 흥미로운 점들이 있어서 정리해본다. 일단 어떤 Therapy Setting들이 있는지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1. School 2. Private Practice - In home 3. Private Practive - Clinic 4. Hospital 5. University 먼저 (공립)학교를 알아보자. 장점 스케쥴: 검색을 많이 하다보면 가장 많이 언급하는 장점은 주로 Flexibl.. 2022. 11. 26.
RPE (Required professional experience) License 드디어 받다. Communicative Disorders 대학원을 졸업하고 그 다음에 해야할 일이 바로 RPE 라이센스를 신청해서 받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기준) 이 임시(?) 자격증이 있어야지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적으로 언어치료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지난 6월달에 보통우편으로 집 앞에 설치되어있는 Outgoing 메일박스에 Application을 보냈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인데다 전화를 해서 확인해도 받은 게 없다는 말에 곧 바로 두번째 Application 을 Certified Mail 로 보냈다. (한국으로 치면 등기우편 같은) 결국 7월 18일에 도착했다는 이메일을 받고나서야 안심했는데, 6월에서 8월은 5월에 졸업하는 사람들의 모든 신청이 몰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접수하고.. 2022. 9. 3.
졸업 후 해야할 일들 (RPE License 신청) Praxis까지 통과했으니 누가보면 다 끝난것 같이 보였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내가 공식적으로 학교를 마치고 실습을 마쳤으니 임시 자격증을 달라는 서류를 보내야한다. Required Professional Experience (RPE) 라고 불리는 이 절차는 임시자격증을 가지고 합법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풀타임의 경우 36주, 파트타임의 경우 72주 동안 SLP라이센스를 가진 사람 감독아래서 임상경험을 쌓아야 한다. 졸업하면 자동으로 CF(Clinical Fellowship)의 타이틀이 주어지지만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는 왜인지 주정부에서의 허가를 먼저 득해야지만 임상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실제로 CF와 RPE의 임상경험 시간 조건은 동일하다. 그럼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지 살펴보.. 2022. 7. 7.
언어치료사 자격시험 (ETS PRAXIS) 후기 이제 모든 실습을 마치고 졸업까지 했으니 자격증을 신청해야한다. 자격증을 신청하면 임시(temporary) 자격증이 나오는데, 그 자격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CF(Clinical Fellowship)를 시작할 수 있다. 보통 풀타임으로 일한다고 가정했을때 9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그 안에는 Praxis 시험을 보고 기준점수를 넘은 결과를 Board에 보내야한다. 일반적으로 졸업을 하기전에 시험을 보는 친구도 있고 나처럼 졸업직후에 보는 사람도 있는데, 졸업전후에 최대한 빨리 보는 걸 추천한다. 조금이라도 머릿속에 지식이 남아있을때(?) 봐야지 조금이라도 귀찮아서 시간을 지체해버리면 잃어버리는건 순식간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시험을 어떻게 등록하고 신청하는지 알아보자 1. Registration P.. 2022. 6. 29.
졸업시험 통과 그리고 졸업식 오랜시간 동안 공부했고 준비했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3월 중순쯤 졸업여부를 결정하는 졸업시험이 있었다. 총 2가지 시험을 통과해야하는데 하나는 Obejective exam, 다른 하나는 Oral Defense exam이었다. 전자는 말 그대로 객관식 시험이었다. 4지선다형 문제가 150문제정도 나오는데 결과나 합격점수는 알려주지 않는다고 한다. 3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서 시험을 봤고 시험을 보기전에 과 친구들과 예상문제를 내보고 서로 비교해보고 노트정리한 것들을 비교하면서 준비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결과는 잘 모르겠지만 준비했던 만큼 쉬운것도, 생소한 어려운것들도 있었다. 모든 친구들이 Advanced review of speech language pathology라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 2022. 6. 13.
뇌의 구조와 기능 - 언어 측면에서 분석해보기 가장 흔하게 나오는 질문중에 하나가 바로 대뇌피질과 두뇌에 관련된 위치 및 역할 등에 대한 것이다. 배운지 오래되기도 했고 헷갈리는 부분도 있어서 정리하고자 한다. 1. Frontal Lobe (전두엽) 전두엽은 그림에 보이듯이 대뇌에 가장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두엽은 사람의 의식적인 행동을 지배하고 조종하며 계획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전두엽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계획대고 정돈된 활동을 의식적으로 하는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전두엽은 특히 언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바로 Primary motor cortex, supplementary motor cortex, 그리고 그 유명한 Broca's area가 전두엽에 있기 때문이다. Primary motor cortex는 자발적인 근육의 움직임을 조.. 2022. 2. 1.
Cranial Nerves 손상에 따른 언어장애/검사 방법 이제 마지막 학기만 남았다. 마지막은 실전훈련과 더불어서 최종 지식을 점검하는 수업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을 주로 상대하는 집에서 가까운 센터에서 Externship을 하면서 마지막 수업을 듣고 최종적으로 시험과 Oral Defense라고 불리는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나의 기나긴 여정의 끝이 어느정도 보이게 된다. 마지막 Oral Defense와 시험을 대비해서 배운것을 정리해보자. (한국어로 정리해놓으면 조금 기억이 오래갈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잘 물어보고 또 외우기 어려운 Cranial Nerves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한다. Cranial Nerves는 총 12개의 신경이지만 그 중 언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기관(주로 얼굴근육, 혀, 인후두 등)들을 관장하는 몇가지 신경에 대해서 알아보.. 2022. 1. 25.
미국 공립학교에서 실습해보기 (언어치료사 체험) 이제 석사 수업을 듣기 시작한지도 3년이 됐다. 대부분의 수업을 이제 들어서 남은 건 거의 실습뿐이다. 그 중에 클리닉이나 Private Practice를 할 수 있는 곳에서 일을 해보는 Externship이 있고, 미국 공립 초등학교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Student Teaching이라는 과정이 있는데, 이번학기에는 Student Teaching을 듣게 됐다.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교가 LAUSD 즉, LA통합교육구(?)와 협력을 맺어서 석사공부중인 학생들을 한학기 동안 실습을 할 수 있게 해주고 LAUSD입장에서도 SLP의 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으니 서로 윈-윈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나처럼 한국에서 모든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넘어온 사람에게는 미국의 공립학교의 제도나 분위기가.. 2021. 10. 5.
운동성 말 장애(Motor speech disorder)중 마비 말 장애(Dysarthria)에 대해서 알아보자 지금껏 굉장히 많은 수업을 들어왔는데, 성적이 걱정했던 것 보다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일하게 나에게 C+을 안겨준 수업이 있었으니 바로 이 Motor Speech Disorder쪽이었다. 한국말로는 운동성 말 장애. 희한하게도 해부학(Anatomy), 신경학(Neurology) 쪽으로 들어가면 알아듣기가 어렵고 버거웠다. 강의를 하다가 다른생각이라도 해서 놓치면 다른 수업들은 슬라이드를 나중에 보고 따라갈 수 있지만 이런 수업들은 사실 쉽지 않다. 그래서 몇번이고 최대한 보려고 노력하지만 처음에는 잘 이해되지 않았고 몇번의 노력이 들어가야지만 이해가 조금씩 되곤 했다. 그래서 방학이고 사실 시간은 많이 없지만 틈나는대로 이곳에 한국말로 적어보면서 정리를 해놓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기억.. 2021. 6. 24.
비유전적 청력손실 원인 앞서 포스팅에도 언급했듯이 청력손실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비유전적인 원인으로 나눠지는데, 그 중 유전적인 원인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율이 높다. 나머지 50%는 주로 환경적인 요인이 25%이고, 특발성(개인 고유의 성질 또는 원인을 모르는 경우)이 25%를 차지한다고 한다. 비유전적인 청력손실을 불러일으키는 요인들 중에 잘 알려진 것들을 살펴보자. 산모 감염 - 풍진(독일 홍역), 거대 세포 바이러스, 헤르페스 단순 포진 바이러스 조산, 저체중 출생, 출생시 부상, 임신 중 산모가 섭취하는 약물 및 알코올을 포함한 독소, 모성 당뇨병, 임신 중 독성(전조증), 산소 부족(무산소 증) 등이 있다. 조산 여기에서 말하는 조산은 37주가 안된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를 말하며, 이런 경우의 아.. 2020. 10. 26.
유전적 청력손실과 그 사례 (청력손실과 관련된 신드롬들) 위의 표를 보면, Syndromic이란 것은 신체의 다른 부분의 이상과 관련된 청력손실을 의미하며, 청력손실과 관련된 400개 이상의 다른 패턴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유전적 청력손실의 30%는 특정 신드롬과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유전적 청력손실과 신드롬과의 관계는 중요하다. * 관련 이상이없는 유전적 청력 손실 : 코넥신 26 (Cx26) Cx26은 GJB2 유전자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데, DFNB1난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GJB 알파 유전자의 돌연변이의 결과로 알려져있다. 신드롬과 관련되어 있지 않으며 선천성 감각신경성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상 염색체 열성 패턴으로 전염되고 또 다른 돌연변이는 다른 유형의 청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럼 몇가지 청력손실과 관.. 2020. 10. 25.
청력과 아동의 언어발달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력과 아동의 언어발달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들어가기에 앞서 한가지 개념을 알아보자 "Neuroplasticity" 번역하면, 신경 가소성이라고 번역되는데 감각 및 운동 입력에 대한 반응으로 새로운 연결과 경로를 형성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추가 행동을 구축 할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는 등 스스로 재구성하는 뇌의 능력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신경 가소성의 과정에서 신경 세포의 뉴런, 수상 돌기, 시냅스 및 단백질의 수가 증가하고 추가 경로가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정보가 학습됨에 따라 재배열 된다고 한다. 뇌는 성인이 되어도 계속 변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중요한 연결 및 변화는 생후 3년 동안 발생하고 뇌 세포는 태어날 때 완전히 발달한다고 한다. 그럼 아이가 태어나고 초기.. 2020. 10. 24.
청력손실과 유전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청력손실이 후천적인 요인도 물론 많지만 선천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유전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청력손실이 전체 케이스에 50%에 달한다고 한다. 선천적인 청력손실은 1000명중 2명꼴로 태어나면서 발생하고 추가로 학생나이에 1000명중에 6명이 더 발생한다고 한다. 위에 표에도 나와있든, 유전적인 요인이 50%, 특발성(Idiopathic)이 25%, 환경적인(Environmental)요인이 25%를 차지한다. 유전적인 요인은 또다시 Syndromic과 Nonsyndromic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증후군들이 Syndromic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다운증후군) 청력손실의 대부분의 경우에 가족력이 없다는데, 왜 유전학을 배워야하는가에 대해 알아보자. ..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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