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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

러스트 앤 본 (Rust & Bone, 자크오디아르) - 안정을 찾는 불안한 젊음 소중한 것은 언제나 곁에 있을 땐 무감각해지고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그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이자,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사건의 시작일 것이다. 극 중 매력적인 돌고래 조련사로 나오는 스테파니(마리옹 꼬띠아르 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적 매력에 도취되어 있다. 타고난 자신의 모습과 그것을 추앙하는 남자들이 다연하고 익숙하기만 하다. 폭력에 휘말려 클럽을 빠져나오면서도 클럽 문지기가 던지는 추파에 이제는 익숙하다는 듯 웃어버린다. 그녀의 매끈한 다리는 강력한 여성성의 상징, 피로 얼룩졌지만 여전히 아름답게 느껴지는 그녀의 다리를 카메라는 계속해서 비춘다. 그녀가 다리를 잃으면서 잃게되는 많은것들을 영화는 보여준다. 장애와 비장애로 구분짓는 것들, 여성성과 비여성성으로 구분되어지.. 2019. 6. 7.
쥬만지 (2018, Jumanji) - 이건 영화지 비디오 게임이 아냐 간만에 별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선택, 무엇보다 잭블랙이 나오는 영화 아니던가. 어렸을때 재밌게 봤던 보드게임의 영화화라는 파격적인 쥬만지의 후속작이라 기대를 좀 했다. 이번 컨셉은 쥬만지의 비디오게임 버젼 나름 신선하다. 다들 한번쯤 해봤을 옛날 비디오게임 설정, 목숨이 3개, 4명의 플레이어 올드하지만 추억이 묻어난다. 새 목숨이 부여될 때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새록새록. 여러가지 비디오게임 요소를 최대한 살리려고 했던게 재미로 다가왔다. 그리고 블랙잭을 비롯한 개성넘치는 주연배우들 확실히 비디오게임을 해보면 캐릭터마다의 장단점이 뚜렷해서 고를때 한참 고민하기도 한다. 주연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2배, 3배로 비디오게임에 빠져들게 한다. 많이 웃으며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임엔 틀림..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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