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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같이 바라보기 가끔은 길을 잃고 방황할 때가 있다. 누구나 그런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아봤다면, 인생을 아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거나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게 아닐까 싶다. 인간이 가진 본능에는 자기자신의 안위와 행복이 최우선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본능의 실현을 위해서라도 고민과 더불어 방황과 갈등이 항상 동반하는 것 같다. 나의 안위가, 나의 행복이 잠시라도 후순위가 되는건 바로 사랑의 순간이 아닐까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걸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무너져버리는 순간 혼란스럽긴 하다. 내가 나이를 먹고도 피터팬 증후군 따위를 검색하거나 '어른아이' 같은 용어를 곱씹어보게 하는 요즘은 상대방만 바라보며 지내는 것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2019. 6. 6.
믿음 가끔 인생을 살다보면 목적을 잃을 때가 있다. 어쩌면 인간이 시간이라는 제한된 우주안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통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믿음이란게 필요한 것 같다. 잠깐이라도 시간의 여울에서 벗어나는 것, 잠깐이라도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고 싶은 것, 그래서 기적을 바라기도 하는 것... 이 곳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역시 편안함이라는 목적으로 오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기에 있으면 목적이 뭐였든지 간에 내 마음을 달래주는 무언가가 있다 2019. 6. 6.
라스베가스 밤거리의 그녀 화려한 라스베가스의 밤을 담아내던 나의 카메라 한구석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 물론 나의 카메라에 그녀가 나타난 건지, 그녀가 있던 자리에 갑작스레 내가 나타나서 셔터를 눌러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사진을 볼때마다, 나의 카메라에 찍혀진 동양의 여인이 중국을 표현해놓은 도시의 뒷배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고 감탄하면서 가끔 등골이 오싹해지는 효과도 함께 맛본다. 201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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