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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 되기50

태아 및 신생아의 발달 단계 (Prenatal and Newborn Development) 임신과 더불어 신생아의 발달은 다음 단계인 영유아나 아동발달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태아나 이제 막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어떤 발달이 일어나고 또 어떤 위험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아이들의 발달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것들이 뭐가 있을까? 바로 유전적 요인과 아이가 겪게되는 경험들이다. 예를들어 부모의 돌봄이라든지 관계, 교육 등이 그런 것이다. 유전자가 로드맵이라고 한다면 아이가 겪게 되는 경험들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게 될지 결정하는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태아기 태아기는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 난소 (Ovum, 2주) : 세포가 분리되기 시작, embryoplasts and trophoplasts cells로 나뉘어 진다. 2. 배아 (Embryo, 2주-8주) : 이 시기에 심장,.. 2019. 9. 26.
아동발달에 관한 여러 이론들 아무래도 언어치료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많이 이뤄지다보니 Early Intervention 같은 코스는 필수로 들어야 한다. 그 중에 아이들의 발달에 관련한 이론들을 배울 경우가 생겨서 한번 기록을 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아동발달에 대한 이론은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고 발달하는지에 대한 이론이며, 전문적인 지식습득의 목적도 있지만,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적용하기 위함이 크고,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정도로 실용적이고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1. 성숙론 (Maturationist Theory) 성숙론은 Gesell에 의해 1933년 주장되었으며 인간의 특성, 행동, 학습은 유전적으로 미리 정해져있다는 이론이다. 또한 인간은 유전적구성을 바탕으로 선천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린이들 또한 나이가 들.. 2019. 9. 25.
미국에서 보조 언어치료사가 되려면? (Speech Language Pathologist Assistant) 한국과는 좀 다르게 미국의 교육분야에서는 Assistant제도가 굉장히 잘 되어 있다. 거의 모든 직급에 Assistant가 있어서 직급이 위로 올라가기전에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은 인력부족의 문제로 거의 대부분 실전으로 투입되기 바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치료사도 마찬가지로 보조언어치료사가 있는데 Speech Language Pathologist Assistant라고 부른다. 줄여서 SLPA. 그럼 SLPA가 되기위해서는 어떤 조건과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아보자. 언어치료 보조사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한 충족 조건 SLPA는 반드시 일정 수업을 수료해야하고 ASHA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한 SLP의 관리감독하에 현장실습을 해야한다. 수업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데 다음의 아래의 것들로 대체.. 2019. 9. 14.
조기중재(Early Intervention)의 중요성 조기중재(Early Intervention)란?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갖고 있는 영유아 아이들의 도와주는 시스템을 통합해서 칭한다. 일반적으로 5분야로 나누는데, 1. Physical Development (소근육 및 대근육) 2. Cognitive Development (생각하는 능력, 배우는 능력, 문제해결 능력) 3. Communication (이해하고, 말하고 듣는 능력) 4. Social/Emotional Development (규정하고 노는 능력) 5. Adaptive Development (스스로 돕는 능력, 예를들어 혼자 옷입고 밥먹는 능력) 당연히 이 분야에서의 아이들의 발달 지연이나 장애를 줄이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그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청음사, 언어치료사, 의료.. 2019. 9. 14.
언어치료 대학원 입학과정 총 정리 (필요조건, 준비사항) 블로그가 조금 노출이 되면서 언어치료 분야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분들에게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 매번 답장은 해드리지만 같은 내용을 반복하다보니 이쯤되면 한번 정리해 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 맘을 먹었다. 이번엔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과 지원 단계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Q. "관련 전공자가 아니어도 석사로 입학이 가능한가요?" A. Communication Disorders 전공의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지원은 가능하다. 언어치료만을 위한 B.A. 프로그램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타 전공자도 석사 입학을 받아주는 것 같다. 하지만 어느정도 '언어'와의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예를 들어, 수학과를 나와서 지원하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언어학이나 영문학 전공자는 문을 두드려 볼만 하다... 2019. 8. 17.
미국에서 언어치료 실습 수업 후기 앞서 포스팅했듯이 언어치료 대학원 과정에서 반드시 이수해야하는 실습 시간이 300시간이다. 물론 실제 치료하는 사이트에 가서 실습시간을 채우기도 하지만, 학교내에서 실습시간을 수업으로 채우기도 한다. 대학원 과정에서 총 3번의 실습 수업을 듣는데 그 중 하나를 이번 여름학기에 채웠다. 첫 실습이라 걱정도 많았고 주변에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하나같이 모두 할 수 있을거라 얘기하는데 정작 나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첫번째로 영어에 대한 걱정. 아무래도 내가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나의 억양이나 발음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학부모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아이들과 소통하면서도 제한적인 나의 표현 때문에 못미더워 하지는 않을까 괜히 의식이 되기도 했다. 걱정과는 다르게 순탄하게 진행이 됐다. .. 2019. 8. 16.
인공와우(코클리어 임플란트, Cochlear Implant)에 대해 알아보자 앞에서 포스팅 했듯이 (링크참조) 난청은 전음성난청과 감각신경성난청으로 나눌 수 있다. 전음성난청은 주로 보청기 (Hearing Aid)로 많이 해결하지만 감각신경성난청은 달팽이관(와우)안의 세포와 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야기되기 때문에 단순히 보청기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선천적으로 태어나면서 유전적원인이라든지 산모의 출산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청력을 잃은 경우에 아이가 폭발적으로 언어를 습득하기전에 코클리어 임플란트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시기를 놓치면 아이의 말하는 능력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클리어 임플란트는 서양권 국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에 한국은 아직도 전체 청각장애인 중 3.4%만 수술을 할 정도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 .. 2019. 7. 30.
2019년 미국 직업 순위 - 언어치료사는 몇위일까 한국에서는 당연하리만큼 학교를 졸업하면 공기업, 대기업만 바라보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든다. 그 불나방(?) 같던 시절을 보내면서 남들과 비교해서 자랑하거나 초라해지거나를 반복했던 것 같다. 회사에 취업하더라도 그 안에서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하지만 한국에서는 왠지 모르게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얘기하기 민망할만큼 특화된 일을 하지 않는다. 전공이 뭐든 적성이 뭐든간에 결국 일은 일일 뿐이었다. 미국은 워낙 취업시장이 크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수요도 그만큼 다양하다. 잘만 찾아보면 본인과 맞는일을 쉽게 찾을 수도 있고,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것도 맞다. 기회는 많지만 경쟁도 만만치 않게 심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 2019. 7. 19.
언어치료사 되기 - 미국대학원 입학 GRE 시험보기 TOEFL과 GRE 필자처럼 한국에서 대학교를 나오고 미국 대학원에 입학하는 사람들에게는 TOEFL과 GRE가 필수다. 일부 학교, 과에 따라서 GRE를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고 GRE시험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곳에서는 GRE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주변 친구들사이에서도 GRE를 왜 보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친구들에게도 GRE는 사실 비용적인 측면이나 난이도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가 보다. 필자는 TOEFL과 GRE를 병행해서 공부했는데 사실 두개가 조금 다른 측면이 많다. TOEFL은 미국에서 대학교를 나왔다면 볼 필요가 없다. 시험자체가 미국에서 수업을 듣는데 있어서 언어의 측면에서 지원자가 얼마나 소화해 낼 수 있는지를 보는 시험.. 2019. 7. 18.
자폐증 (Autism spectrum disorder) 에 대해 알아보자 언어치료를 배우고 일하다보면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을 더러 볼 수 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자폐아들을 여기 미국에서는 훨씬 더 쉽게 접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부모들이 아이가 어떤 다른 불편한 점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숨기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 데려오지 않는다거나 무조건 특수기관에만 보내거나 하지 않는다. 성당, 교회에도 자연스럽게 데려오고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도 데려가며 아이들끼리 만나는 자리에도 언제든지 데려간다. 물론 어느정도로 심하냐의 차이는 있지만 그만큼 아이의 장애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럼으로써 더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한다. 자폐증은 우리나라 말로는 듣는 순간 알수 있듯이, 다른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 2019. 7. 13.
음운장애와 조음장애의 구분 (Phonological & Articulation Disorder)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했다는 걸 알게됐을 때, 걱정을 많이하지만 정확한 문제가 어떤것인지 가끔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음운장애(Phonological Disorder)와 조음장애(Articulation Disorder)이다. 사실 음운과 조음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할 수 있는데, '음운'은 소리를 구별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말하고 '조음'은 성대보다 위쪽의 음성기관이 어떤 음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위치를 취하고 일정한 운동을 한다는 뜻으로 흔히 많이 말하는 '발음'과 유사하다. 영어로도 '조음(Articulation)'과 '발음(Pronounciation)'은 구분되는데, 발음은 상대적으로 어떤 기관의 어떤 과정을 통해 소리가 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결과론적인 의미가 강한 반.. 2019. 7. 9.
말더듬증 (Stuttering) 에 대해 알아보자 말더듬증은 주로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떠듬떠듬하는 증상을 말한다. 특정 단어나 소리에서 막혀 나아가지 못해서 긴장하게 되고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동네에 그런 친구들이 더러있었다. 성인이 되어서 증상이 곧잘 없어지기도 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이어지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일반인의 경우도 항상 매끄럽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 "어..." 라든지 "있잖아" 같은 말로 시간을 벌기도 하고 소리나 단어를 한번 더 말할 때도 있다. 이런 증상이 어쩌다 한번은 일반적이지만 많이 일어난다고 하면 말더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말더듬증을 가진 사람들을 다음과 같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막힘 : 단어를 꺼내기 힘들때를 말하며 멈춰있는 시간이 길거나 소리를 밖으로 낼 수 없는 경우.. 2019. 7. 4.
난청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귀가 잘 안들리는 경우 우리는 난청을 의심해본다. 난청은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질병'이라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곤 한다. 미국은 난청의 경우 자연스럽게 Hearing Aid(보청기)를 착용하고 다니고 그걸 크게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반면 한국에서는 보청기를 끼고 다니면 내 몸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다른사람들에게 보이는 것 자체를 굉장히 싫어하고 어려워한다. 나의 아버지도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난청이 있으셨다. 공장에서 일하시면서 갖게된 일종의 직업병이신데, 젊었을 때 귀를 보호하는 귀마개같은 장비를 귀찮다는 이유로 소홀히 하신게 화근인 것 같다. 나도 몇번이고 보청기를 권유하고 알아봤지만, 창피하다는 이유로 자꾸만 그걸 멀리하셨다. 아직 젊은데 문제가 있어.. 2019. 7. 1.
스피치 바나나를 알아보자 (Speech banana) 언어학을 배우면 반드시 거쳐가는 것이 음성학이다. 기본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론 중 하나가 바로 스피치 바나나이다. 스피치 바나나는 도표상에서 소리를 주파수와 데시벨로 표현했을때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자음, 모음을 표시하면 바나나 모양의 분포를 이룬다해서 스피치 바나나라고 불린다. 표를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보면 알 수 있지만 밑으로 내려갈수록 소리의 세기(데시벨, dB)가 올라간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소리의 주파수 (헐츠, Hz)가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시벨은 말 그래도 소리의 세기이기 때문에 얼마나 큰소리가 나는지를 표현한 것이고 헐츠는 소리의 피치를 나타낸다. 주파수가 큰 소리를 주로 고음이라고 표현한다. 예를들어, 새가 지저귀는 소리.. 2019. 6. 28.
보완대체 의사소통 -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실습을 총 4명의 아이들과 하는데 우연히도 그 중 2명의 아이들이 뇌성마비(Cerebral Palsy)이다. 이 친구들은 중증의 근육마비 증상으로 조음기관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움직임도 어려운 친구들이다. 머리를 조금 움직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는 정도가 전부다. 이 친구들이 말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말로써의 의사소통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보완대체 의사소통이다. AAC로 불리는 이 의사소통 방법은 한국에 있을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관심 분야가 아니라면 쉽게 접할 수 없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친구들이 주변에 잘 보이지 않기도 하다. 1. 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 2019. 6. 26.
실행증에 의한 언어장애 (Speech of Apraxia) 최근에 한 히스패닉 계열의 아이를 상대로 Therapy를 시작했다. 학교에서 하는 거라 나 같은 학생은 학기마다 환자를 돌본다. 그래서 그 아이에 대한 정보는 그 전에 치료를 담당했던 다른 학생의 정보를 많이 참고한다. 내가 새로 돌보게 된 아이는 Apraxia, 한국말로 실행증 진단을 받았다. 다른 친구들은 뇌성마비이거나 발음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어서 대략 어떻게 할지 알 수 있는데, 실행증은 도무지 감이 잡히지가 않았다. 발음(Articulation)의 문제인가 싶다가도 음운(phonology)인식 의 문제 같아 보이기도 하다. 발음 교정을 해나가다 보면, 생각지도 않던 발음을 틀리거나, 혹은 계속 틀리던 발음을 언제 그랬냐는 듯 잘하기도 한다. 그래서 실행증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해봤다. 1. 실.. 2019.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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