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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 되기

언어치료 대학원 입학과정 총 정리 (필요조건, 준비사항)

by 미국사는남자 2019.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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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조금 노출이 되면서 언어치료 분야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분들에게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 매번 답장은 해드리지만 같은 내용을 반복하다보니 이쯤되면 한번 정리해 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 맘을 먹었다. 이번엔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과 지원 단계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보스턴 메사추세츠 대학 전경 (출처 : 픽사베이)

Q. "관련 전공자가 아니어도 석사로 입학이 가능한가요?"

A. Communication Disorders 전공의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지원은 가능하다. 언어치료만을 위한 B.A. 프로그램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타 전공자도 석사 입학을 받아주는 것 같다. 하지만 어느정도 '언어'와의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예를 들어, 수학과를 나와서 지원하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언어학이나 영문학 전공자는 문을 두드려 볼만 하다. 국어국문학은? 글쎄,,,물론 결정은 학교와 관련 학과에서 하는 것이니 사전에 문의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각 학교의 학과 홈페이지에 담당하는 교수님의 연락처와 이메일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접촉해보자.

 

Q. "GRE나 TOEFL점수는 몇점 이상이어야 하나요?"

A. 먼저 GRE는 학교 측에서 작년 입학생들이나 최근 3년 입학생들의 평균점수를 알려주는 편이다. (주로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하지만, 이것도 평균점수이다 보니 반드시 맞춰야하는 필요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높다고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그렇다고 무조건 GRE만 높으면 통과? 그것은 오산이다. TOEFL같은 경우는 학과보다는 학교전체에서 International Student들에게 적어도 몇점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안내를 해준다. 따라서 미니멈 점수를 넘기도록 노력해야하는 것이 맞다. 결국 학생을 받아주는 것은 학과의 Faculty들의 결정이다. 이런 점수들 보다도 입학지원서와 추천서 등에 더 신경을 쓴다면 가능성은 있다.

 

Q. "입학하게 되면 전문분야별로 나눠서 공부하게 되나요?"

A. 이건 한국석사 과정과 비슷할 것 같은데, 신경, 인지 등으로 나누지 않고 대부분의 종합적으로 배운게 된다. 많은 수업 중 본인이 살리고 싶은 분야 위주로 들으면 된다. 특히 졸업후 학교에서 일할지 병원에서 일할지 결정하는 순간이 오는데 주로 학교는 아이들과 일하지만 병원은 나이가 많으신 노인분들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접하게 된다. 병원은 Swallowing 같은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대학원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공부하면 된다.

 

Q. "언어치료로 유명한 학교는 어디인가요?"

A. 이건 객관적인 데이터로 나와있는 사이트가 있어서 대체하고자 한다. 가끔 들여다 보곤 하는데, 아이오와 대학이 항상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health-schools/pathology-ran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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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졸업할 때 논문을 써야 하나요?"

A. 학교마다 상이할 수 있지만, 필자의 학교의 경우에 논문은 쓰지 않고 대신 졸업 시험으로 대신한다. 졸업시험은 대학원 과정에서 배운 모든내용을 포함하며 에세이 문제도 2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는 졸업후 자격시험인 PRAXIS를 대비해 치르는 시험으로 졸업시험을 합격할 정도면 충분히 PRAXIS를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Q. "기간과 학비는 얼마나 하나요?"

A. 비전공자의 경우 선수과목을 들어야한다. 선수과목은 10과목 정도되며 이것까지 포함하면 3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물론 전공자의 경우 2년이면 졸업이 가능하겠다. 학비의 경우 학교마다 상이하며 International Student기준으로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학비를 참고하면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하지만, 체류비 등 기타비용도 고려해야한다.

 

Q. "영어로 수업하고 실습을 진행하기 어렵지 않나요?"

A. 사실 수업을 이해하고 습득하는데 있어서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TOEFL이라는 장치로 거르는 것이다.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르는 건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실습은 주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문화적인 차이도 무시못하고 기본적인 동요나 동화를 모르는 경우에는 할 수 있는 레퍼토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방법이 없다 그저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미국인들을 '이해' 해야한다. 

이 밖에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기시면 제 경험 또는 알아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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