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어치료사 되기

자폐증, 영유아 시기에 발견하기

by 미국사는남자 2019. 11. 15.
반응형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저번 포스트에서 자폐증에 대해서 다루어 봤다면 이번엔 어떤 징후가 영유아때 나타나고 어떻게 하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뤄 보겠다.  

ASHA에 따르면 자폐증은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여,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으로 정의되는 신경발달적 장애라고 얘기한다.   

  •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비)구두 의사소통의 어려움, 또한 그런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 다른사람과의 감정공유가 어렵고 주의집중이 떨어짐 
    -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여주고 가르키는 등의 제스쳐가 후의 언어스킬에 중요한 예측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 주의집중을 못하는 것은 결국 또래 친구들과 놀이에 있어서 상호작용이나 감정적 반응의 실패로 이어진다
    - 놀이를 하며 상호작용이나 의사소통을 먼저 하려하지 않는다
    - 다른사람과 감정이나 경험을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 눈을 맞추지 않고 피한다
    - 제스쳐를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웃음이나 즐거운 표현 등이 부족하다
    -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Theory of Mind"
    - 상황에 맞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는 감정표현을 한다
    - 혼자만의 세상에 있으려 하고 협동하는 놀이보다 혼자서 하는 놀이를 즐긴다
  •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 : 편향되고 특정된 반복적인 말, 행동 또는 사물의 사용을 말한다. 유동적이지 못한 반복적인 행동과 너무 예민하거나 너무 둔한 감각수용

    - 반복적이고 편향된 물체의 사용, 기능적이지 못한(의미없는) 놀이, 줄을 반듯하게 세워 놓는다거나 문을 반복해서 닫는다거나 불을 껏다가 켰다가하는 행동이 그 예이다.
    - 반복해서 소리를 내거나 소음을 만든다
    - 반복해서 손이나 몸을 움직인다
    - 유아기에 제자리를 반복해서 돌거나 손을 반복해서 뒤집는다
    - 특정 시간에 같은 방법으로 특정 행동을 해야한다
    - 만일 변화가 생긴다면 아이는 굉장히 심하게 반응하게 된다
    -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 순서 (ex. 손을 씻고 물을 세번씩 틀었다가 껐다가 해야하는 경우)

새로운 ASD (Autism Spectrum Disorders)에 대한 기준

2013년 5월에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DSM-5) 가 ASD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발표

- 가장 자폐증의 가장 중요한 영역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반복되는 행동패턴이나 흥미이다. 
- 기존의 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 카테고리를 없앰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증, 렛증후군, 소아기 붕괴성 장애)
- 기존의 발생 나이가 "prior to 3 years"에서 "in the early developmental period"로 바뀜
- 3가지 레벨의 Severity가 주어짐. 사회적 의사소통 방면에서 필요로 되어지는 도움의 정도로 판단한다.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Severity rating은 상세히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고 진단이나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지는 않음

징후

기초적인 징후와 Severity는 다른 Medical Condition을 수반하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할 수 있음

그 밖의 특성들
  • 언어적인 특성

    - Echolalia : 다른사람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 (예를들어, Yes or no? 라고 물어보면 대답이 아닌 Yes or no라고 따라하는 경우)
    - Stereotypical speech : TV show나 대화에 들었던 의미없는 구절을 따라하거나 인용하는 것
    - 기계적 반복에 의한 암기로 하는 언어
    - 비정상적인 양의 Jargon 
  • 특정 행동이나 물건에 대한 과도한 집착

    - 물건이나 게임, 사람, 행동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
    - 좁은 범위의 흥미. 몇가지의 주제나 활동, 물건에 대한 흥미
    - 한 두가지의 주제에 대한 과도한 대화, 그 외에 다른 대화에는 흥미가 없음
    - 일반적이지 않는 물건을 항상 들고 있거나 주변에 있어야 함
    - 일반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애착

  • 상징적 기호에 대한 이해 부족

    - 심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의미에 대해 이해가 부족함 (ex. 제스처 등)
    - 일반적으로 자폐아는 제스쳐를 사용하는 것이 양적, 질적으로 부족함. 이는 구두언어의 부족으로 이어짐
    - Pretend play가 굉장히 약함. 역할극에서 노는데 한계가 있음
    - 이런 Symbolic, functional play가 표현 및 수용언어 기술과 아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
    - 자폐아는 일반 아동에 비해 constructive play skill이 뛰어남.
조기발견의 중요성 

무려 25%의 아이들이 조기중재를 받고서 완전히 자폐 진단을 벗어났다는 결과가 있다.  말하지 않던 아이가 유치원에서 조기 중재를 받아 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연구결과가 말해주고 있으며 이는 5살 이후에 받은 아이들보다 훨씬 결과가 좋다고 한다. 'wait and see' 접근법이 자폐아 아이들에게는 정반대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위험요소
  • 쌍둥이 출산 : 일란성인 경우 한 아이가 자폐증이 있으면 다른아이가 있을 확률이 36-95%이다. (이란성 : 0-31%)
  • 첫째아이가 자폐아일경우 둘째아이도 자폐아일 확률이 2-18%이다.
  • 특정 유전적, 신경적 장애를 가진아이들에게 자폐증이 일어날 확률이 더 높다. 약 10%의 아이들이 다운증후군, Fragile X 증후군 등을 가진것으로 나타났다
  • 거의 절반에 가까운 (44%) 자폐아들이 평균에서 평균이상의 지적능력을 가진것으로 알려져있다
  • 나이가 많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
  • 조산이나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
ASD의 초기 징후
  • 6개월

    - 부모나 다른이에게 웃지를 않음
    - 부모의 존재에 반응하지 않음
    - 음식을 주는 과정 같은 일상중에 부모와 눈 접촉이 일어나지 않음
    - 물체나 사람에 따라 시선이 따라가지 않음
  • 9-12개월

    - 공동관심이 없음 (Joint attention)
    - 말소리, 웃음, 얼굴표현 등과 같은 상호 의사표현이 오고가지 않음
    - 소리, 감정, 얼굴표현이나 움직임을 따라하는 능력이 부족함
    -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하지 않음
    - 제스쳐를 사용하지 않음
  • 12-36개월

    - 말을 하지 않고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사회성이 떨어짐
    - 복잡한 제스쳐를 하지 않음 
    - 16개월까지 한 단어 조차 얘기하지 않음
    - 24개월까지 의미있는 2단어로 된 구절을 말하지 않음
    - 사회적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짐
    - 상상놀이나 상황놀이를 하는 능력이 떨어짐
    - 다른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이나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