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간단하게 미국에서의 직업순위는 어떻게 될까 알아본적이 있다. 포스팅을 해놨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봤다.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의 대표적인 Job Search 회사인 Glassdoor가 발표한 미국의 직업순위가 있어서 가져와봤다. 올해도 역시 언어치료사의 순위는 어떻게 될지 한번 살펴보자.
먼저 작년에 올렸던 포스팅을 보면서 순위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보면 좋을 것 같다. COVID-19가 작용한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상으로는 여전히 Medical 쪽이 굳건하게 상위를 지키지 않을까 싶다.
2019년 미국 직업 순위 - 언어치료사는 몇위일까
한국에서는 당연하리만큼 학교를 졸업하면 공기업, 대기업만 바라보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든다. 그 불나방(?) 같던 시절을 보내면서 남들과 비교해서 자랑하거나 초라해지거나를 반복했던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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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부터 1위로 올라가보자.
20위 - Physical Therapist
물리치료사는 US News에서 조사했던 결과에서도 15위정도 였고 Glassdoor에서도 20위에 랭크된만큼 확실히 좋은 직업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총 5점 만점에 직업만족도는 3.6점이고 잡 오프닝은 28,000개 중간 연봉은 $71,000이다.
19위 - Clinic Manager
클리닉 매니저는 주로 크고 작은 병원에서 환자와 보험관계 등 전반적인 직원 관리와 서류 작업등을 맡아서 하는 직업으로 직업만족도는 3.9점, 잡 오프닝은 5,700개 중간 연봉은 $70,000이다.
18위 - Application Engineer
디지털시대에 맞게 각 회사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직종으로 직업만족도는 3.7점, 잡 오프닝은 9,500개, 중간연봉은 $75,000이다.
16, 15위 - Account Manager, Finance Manager
회사에서 빠질 수 없는 회계, 재무 쪽 담당자들이 15, 16위에 올랐다. 회계담당자의 직업만족도는 4.0점, 잡 오프닝은 3,589개, 중간연봉은 $85,000이고, 재무담당자의 직업만족도는 3.8점, 잡 오프닝은 4,000개, 중간 연봉은 $120,000이다.
11위 - Nursing Manager
US News에서 집계한 통계랑은 다르게 드디어 의료계의 직업이 나왔다. 직업만족도는 3.7점, 잡 오프닝은 12,000개, 중간 연봉은 $85,000이다.
10위 -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사업개발 담당자가 10위에 올랐다. 코로나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급변하는 시대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만족도는 4.0점, 잡 오프닝은 6,500개, 중간 연봉은 $78,000이다.
8위 - Speech Language Pathologist
언어치료사는 US News 통계와 똑같은 순위로 기록이 됐다. 언어치료사는 한국에 비해서 수요도 많고 특히 아동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일할 수 있고, 학교를 비롯해서 여러 클리닉, 병원 등에서 근무할 수 있어서 선택의 폭도 나쁘지 않다. 전문분야이고 기계가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망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직업 만족도는 3.8점, 잡 오프닝은 29,000개, 중간 연봉은 $71,000이다.
7위 - Software Engineer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미국에서 일자리도 상대적으로 많고 연봉도 높은 좋은 직종임이 틀림없다. 직업만족도는 3.6점, 잡 오프닝은 50,000개, 중간 연봉은 $105,000이다.
3위 - Data Scientist
데이터를 분석하고 필요에 맞게 계량하는 일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가장 유망한 직종이 아닐까 싶다. 데이터는 항상 존재하지만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은 사람이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 또한 하나의 예술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이과적인 지식과 사람을 이해하는 문과적인 지식을 두루 갖춰야하고 직업이름처럼(Scientist) 많은 지식과 공부가 필요한 직종이 아닐까 싶다. 직업 만족도는 4.0점, 잡 오프닝은 6,500개, 중간 연봉은 $107,000이다.
2위 - Java Developer
역시 컴퓨터 관련 직종이 미국에서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업무환경도 유연하고 개방적, 수평적이기로 유명하지만 그만큼 또 실력이 받쳐줘야하고 결과나 성과에 대해서는 끔찍하게 냉정하다는 단점도 있다. 직업 만족도는 3.9점, 잡 오프닝은 16,000개, 중간 연봉은 $83,000이다.
1위 - Front-end Engineer
대망의 1위는 Front-end Engineer로 나왔다. 이 직업과 용어가 나에게는 생소해서 좀 검색을 해봐야 할 정도였다. 이 직업은 고객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일하는 곳의 개선을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직업을 말한다. Product manager, designer, 다른 엔지니어들과 협업해야하며 웹사이트 등을 개선, 보완, 발전 시켜야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자바 스크립트나 HTML, CSS, React, Angular, Vue, Svelte 등에 숙련되어야 한다고 한다. 직업 만족도는 3.9점, 잡 오프닝은 13,000개, 중간 연봉은 $105,000이다.
저번에 나온 통계와는 다르게 Medical 분야가 대거 빠져있다. 이 조사는 Job Search 회사에서 제공했기 때문에 더 포괄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반대로 현재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들이 어떤지 더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 이래저래 언어치료사는 8위에 랭크되어 아직도 또 앞으로도 미국내 직업중에서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어치료사는 전문가로서 자기계발도 하고 능력을 쌓는다면 얼마든지 만족스러운 직업이 될 수 있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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