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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리잡기

미국에서 자리잡기 - 미국의 최저시급은 얼마일까

by 미국사는남자 2019.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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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외식비가 많이 비싸져서 살아가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지만, 이제는 외식비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비용은 얼추 비슷하다고 보여진다. 외식비는 미국이 좀 더 비싸고, 마트에서 장보는 비용은 한국이 더 비싸다고 느껴진다. 미국의 생활비는 전에도 언급했듯이 집 렌트비로 대표되는 비용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벌어들이는 수입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에서도 최저시급 문제로 시끌시끌할 쯤에 미국의 시급은 얼마인지 궁금해졌다. 연방법으로 정한 최저시급은 $7.25이지만(적어도 연방에서 정한 최저시급보다는 많이 줘야한다.), 이미 각 주마다 정한 최저시급은 이보다 한참 위에 있다. 특히 필자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최저시급이 올라 최종 $15.00 까지 오르도록 되어 있어서 매년 체감하는 월급이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회사에 들어가면 최저시급보다는 높은 시급을 당연히 받겠지만,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1가 굉장히 크게 와닿을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적은 인원을 고용하는 소규모 상공인은 매년 오르는 임금에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시급이 낮은 주로 가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거긴 그만큼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 같다.

 

모든 자영업자나 회사에서는 이 공고문을 벽에 붙여놔야하고 이 규정과 다르게 노동자에게 적용할 경우 노동자는 법적인 소송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서 굉장히 철저히 보장하려 하는 편이기 때문에 고용주들이 오히려 잘 못된 것이 없는지 긴장을 하고 잘 살펴야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남미에서 올라온 히스패닉들 사이에서는 일을 그만두면서 소송을 해서 돈을 받아내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걸고 넘어지는게 오버타임이나 휴식시간 보장, 제대로 된 시급을 받지 못했다는 것 등 이다. 그래서 고용주도 철저하게 시간을 체크하고 추후에 잘 못 될 일이 없도록 하는게 가장 좋다. 게다가 히스패닉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고용주로부터 돈을 받아내는 브로커들이 존재해서 저렴한 노동력이라고 생각했다가 오히려 돈을 더 잃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작년 기준 전미 최저임금 수준 (출처 : The Balance)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최저시급이 나와있는 그림으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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