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독립기념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 날이 되면 미국전역에서는 독립의 기쁨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일제히 벌어진다. 특히 LA는 곳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는데 LA에 사는 사람들은 해마다 특별한 장소를 가서 불꽃놀이를 보곤 한다.
인디펜던스데이 전후로 해서 곳곳에서 행사도 많이 하는 터라 사람들은 각자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고 어디가 좋았다는 등의 얘기를 직장이나 학교에서 많이 하게 된다.
LA에도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아주 유명한 몇몇 스팟들이 있다. 콘서트가 열리기로 유명한 할리우드볼이나 로즈볼같은 곳은 돈을 지불하고 들어가서 아주 가까이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교통도 주차도 불편해서 여러가지로 고려를 해봐야 하는 곳이다.
가까운 바닷가로 가면 예를 들어 롱비치 같은 곳에서는 퀸메리호를 타고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티켓을 팔기도 한다.
https://www.timeout.com/los-angeles/things-to-do/4th-of-july-events-where-to-see-fireworks-in-la
LA인근에 어떤 스팟이 있는지 알려주는 사이트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다저스타디움도 물론 아주 좋은 장소이다.
이 중에서도 나와 있지 않은 곳이 있으니 바로 라라랜드 촬영지로 엄청나게 사람이 많이 찾는 바로 그리피스천문대이다.
그리피스천문대는 LA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높은 언덕위에 있어서 LA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이 때문에 도심 곳곳에서 쏴 올리는 불꽃놀이를 바로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피스천문대는 평소에도 사람이 많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로 라라랜드로 이름이 알려져서 지금은 사람이 훨씬 많이 찾는다. 그리피스 공원(GriffithPark) 내의 헐리우드 산(Mount Hollywood) 남쪽에 위치해 이곳에 가는 길목에서 헐리우드 사인을 볼 수 있다. 1896년에 지역 유지인 그리피스(Griffith) 대령이 천문대와 전시장 등을 지을 부지를 로스앤젤레스 시에 기부해서 이 부지에 그리피스 공원이 세워졌고 1935년 5월에 천문대가 공원 내에 들어섰다. 천문 박물관과 플라네타륨(planetarium)이 있으며, 한눈에 보이는 LA시내의 아름다운 야경이 유명하다. 맑은 날 밤에는 12인치 망원경을 일반에 개방한다.
영화와 TV 시리즈의 촬영지로 자주 이용되어, 제임스 딘(James Dean)의 《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 《레밍턴 스틸(Remington Steel)》, 《심슨 시리즈(The Simpsons)》, 《라라랜드(Lala Land)》 등이 촬영됐고, 월요일은 휴관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관한다.
주차비가 불과 얼마전만해도 그냥 공짜로 갔던거 같은데 시간당 8불로 올랐다. 주말이나 공휴일엔 저녁시간에 가면 주차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전망대 가까이까지 가게 되면 중간 길목에서 길을 막는데 올라가봤자 주차할 곳이 없다고 하면서 통제한다. 그 곳에서 통과시켜주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밑쪽 등산로 같은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올라가야 하는데, 반드시 주차권은 대쉬보드 위에 보이도록 올려놔야하고 시간은 꼭 지켜서 돌아와야 한다.
여기저기서 펑펑터지는 불꽃놀이와 함께 LA야경을 한번에 보기위해 이만한 곳이 없지만, 남들보다 빠르게 일찍 와야한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주차 찾기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헐리우드 볼 같은 곳처럼 바로 앞에서 불꽃이 터지지는 않지만 여기저기서 동시에 터지는 불꽃을 보고싶다면 그리피스천문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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