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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 되기

청력과 아동의 언어발달

by 미국사는남자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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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청력과 언어발달에 관계에 대해 얘기해보자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력과 아동의 언어발달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들어가기에 앞서 한가지 개념을 알아보자

"Neuroplasticity"

번역하면, 신경 가소성이라고 번역되는데 감각 및 운동 입력에 대한 반응으로 새로운 연결과 경로를 형성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추가 행동을 구축 할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는 등 스스로 재구성하는 뇌의 능력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신경 가소성의 과정에서 신경 세포의 뉴런, 수상 돌기, 시냅스 및 단백질의 수가 증가하고 추가 경로가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정보가 학습됨에 따라 재배열 된다고 한다. 뇌는 성인이 되어도 계속 변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중요한 연결 및 변화는 생후 3년 동안 발생하고 뇌 세포는 태어날 때 완전히 발달한다고 한다.

연령별 청력 발달 (출생-16개월까지)

그럼 아이가 태어나고 초기의 청각발달에 대해서 살펴보자. 위의 표와 같이 구분해보자면, 영유아는 특정 순서로 소리에 대한 반응을 발달시키는데, 신생아 시기에는 수면중에 소리로 깨어나고, 3-4개월때는 영유아가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몸을 돌린다. 4-7개월때는 영유아가 좌우로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본다. 7-9개월때 영유아는 양쪽 뿐 아니라 소리가 나는곳인 아래쪽으로 쳐다볼 수 있게 된다. 9-16개월에는 좀 더 정확하게 소리의 근원지를 찾는 능력을 갖게된다. 영유아가 주로 소리에 대해 반응하는 방식이 일어나거나, 머리를 향하고, 돌리거나, 눈을 크게 뜨고, 울거나 갑자기 조용해지거나, 몸을 움직이고, 손가락을 빠는 등이 있다.

나이와 소리, 음역대와의 상관관계

참고로 표를 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소리의 크기와 주파수(높은음역대)에 대한 역치값이 점점 낮아지면서 들을 수 있는 소리의 크기와 음역대가 더 많아짐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것도 2살정도가 되면 웬만한 소리를 성인과 다르지 않게 다 들을 수 있고 4살이 되면 성인가 거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다시한번 나이별로 소리에 어떤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자

1. 출생 - 4개월

아이는 엄마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그 쪽으로 향하고, 새로운 목소리에 미소를 짓기도 한다. 소리가 들리면 순간 조용해지기도 하고 깜빡이거나 눈이 커지기도 한다. 더 큰 소리에는 놀라움 반응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아직은 청각 정보에 대한 반응이 제한되는 시기이다.

* 2개월 - 아이가 큰소리에 깨거나 놀라는지 살펴야 한다.
* 4개월 - 아이가 이름이 불리면 그 쪽으로 반응해서 몸을 돌리는지 봐야 한다. 

2. 4개월 - 7개월

영아는 고개를 좌우로 돌리기 시작하지만 정교한 움직임이 없고 갑작스럽고 흔들리는 움직임을 보인다.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하는 정도는 정확하지 않고 대략적인 곳으로 향한다. 생후 6 - 7 개월 정도에 목 조절 기능이 발달해서 소리의 위치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 6개월 - 아이가 흥미로운 소리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해서 머리를 돌리는지 봐야 한다.  

3. 7개월 - 9개월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영아라면 이 시기에는 소리의 정확한 위치에 반응할 수 있다. 영아가 제시된 소리에 더 빠르게 반응하게 되며, 아직 자신보다 위에있는 소리를 찾는 단계는 아니다. 

* 8개월 - 아이가 소리가 나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것을 좋아하는지 봐야 한다.

4. 9개월 - 13개월

이 시기의 영유아는 소리의 원천을 찾는 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소리가 나는 위치를 옆으로, 아래로, 위로 볼 수 있다.
생후 12 개월이 되면 영아는 일반적으로 소리에 대해 매우 호기심이 많고 소리의 근원을 빠르게 찾으려고 시도하며, 전체적인 청각 발달은 보통이 이 나이대에 이뤄진다.

* 10개월 - 아이가 자신이 들은 소리를 따라하려고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 12개월 - 아이가 자신이 일반적인 주변으로부터 들리는 소리를 따라하려는지 살펴야 한다. (동물소리, 어오, 말소리)

참고로 Muir and Field (1979)에 따르면, 정상적인 기간을 거쳐 태어난 아이는 방울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하는 경우가 75%에서 90%라고 한다. 반면 머리를 돌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느려서 영아가 머리를 돌리는데는 평균적으로 7초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한번 해보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없이 바로 포기하거나 다음 동작을 수행하면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청각에 대한 아동 발달의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말하기 능력의 발달인데, 유아의 언어 발달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며 청각학자 및 언어병리학자의 전문 지식으로, 언어 발달은 청각 정보에 대한 접근에 크게 의존한다고 한다.

이번엔, 그럼 나이대별로 언어발달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1. 신생아 

주로 울거나 우는 소리로 자신을 표현하고 모음정도만 소리로 낼 수 있다. 첫달에는 우는것 안에 다른 의미들이 들어있는데, 배고픔, 분노, 졸림 등이 모두 들어있다.

2. 2개월 - 3개월

2개월이 되면 옹알이를 들을 수 있고 점점 근육을 조절하기 시작해서 소리를 내고 멈추고를 조절한다. '아'나 '우' 같은 모음소리를 내고 3개월이 되면 "바"같은 쉬운소리로 옹알이를 하고 웃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3. 4개월 - 6개월 

연결된 두 음절을 얘기하기 시작하는데 "바바"나 "미미" 같은 발음하기 쉬운 단어들이다. 혀를 좀 더 컨트롤 할 수 있게 되고 소리를 듣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고 소리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5개월 마지막 쯤에는 많은 자음과 모음들이 합쳐진 소리들을 듣게 된다.

4. 6개월 - 10개월

옹알이가 계속되지만 더 복잡한 모음 자음 조합으로 변경되기 시작하고 말하는 동작의 제어가 증가하면서 "바바바바바" 나 "다다다다" 같은 반복적인 음절의 사용이 증가한다. 많은 음성 모방이 일어나는데 가장 쉽게는 "바이 바이" 가 대표적이다.

5. 10개월 - 18개월

생후 12개월이되면 일반적으로 첫 번째 단어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엄마, 다다, 가" 등과 같은 간단한 단어가 많다. 어휘는 18개까지 평균 5-10단어로 빠르게 늘기 시작하고 말하는 소리의 더 많은 변화도 발생한다. 12개월부터 18개월 동안 유아기 언어의 급속한 성장이 이뤄지는데 주로 사람, 신체 부위, 공통 대상을 식별하고 이름에 응답하고 음악에 응답하고 간단한 지시를 따르기 시작해야 한다.

앞서 말한것들이 일반적이라고 봤을 때 위의 표처럼 12개월에 옹알이나 말소리를 따라하지 않거나 18개월이 됐는데도 한 단어도 말하지 않는 경우, 24개월이 되었는데도 10단어 미만으로 말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50-200단어를 말한다) 30개월이 되었는데, 100단어 미만으로 구사하거나 2개가 연결된 단어를 구사하지 않거나 하는 경우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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