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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Keydous NJ80 키보드 리뷰

by 미국사는남자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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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무료로 당첨된 키보드도 좋지만 회사에서 쓸만한 키보드가 없는지 검색해보다가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키보드를 찾았다. 일단 키캡색깔도 맘에 들었고 정방향에 블루투스 연결되고 건전지가 아닌 충전식이니 거의 대부분 조건들이 내가 선호하는 것들이어서 구매했다. 아마존에서 세일해서 덕분에 120불정도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지금은 다시 150불대로 가격이 오른 상태다. 

종류는 Steel(철)과 Brass(황동)판 두가지가 있는데, 황동판이 좀 더 소리가 좋다고 한다. 나는 아직 그렇게까지 구별할 정도의 고수도 아니고 막귀여서 그냥 최대한 조용하고 쫀득한 느낌을 원했다. 철판에 밀키 황축을 껴서 샀는데 지금은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원래 윈도우만 써오다가 일때문에 아이패드를 쓰고 맥북을 장만하고 아이맥까지 바꾼 바람에 이제는 맥에만 익숙해졌는데, 이 키보드는 4개까지 동시 연결이 가능하고 Fn키와 숫자 조합으로 바로 연결을 바꿀 수 있어 편했다. 다만 실시간으로 연결을 잡는게 아니라 키 조합을 누르면 몇번 깜박거리다가 연결되기 때문에 급할때는 조금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정방향의 기본 키캡의 느낌은 아주 좋은데 특별히 닳거나 벗겨질 것 같은 느낌은 없다. 배터리도 2달이 넘게 지금까지 한번도 충전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다만 백그라운드 라이트는 따로 켜지 않는다. 주로 낮에 일할때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일이 끝나면 전원을 끄고 서랍에 넣어놓고 퇴근하기 때문에 더 오래가는지도 모르겠다. 

저번에 처음으로 오테무 적축을 써봤기 때문에 게이트론 밀키 황축으로 샀는데 또각거리는 소리가 훨씬 잘 나는 느낌이다. 적축보다 키압이 약간 더 쎈 느낌이다. 아주 피곤할때는 그것도 느껴질 정도라서 개인적으로는 적축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적축은 아주 스치듯 눌러도 입력이 되는 느낌이라면 이 황축은 확실히 눌러주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더 타자치는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오른쪽 위에 달린 놉은 볼륨조절을 위한 건데 맥의 경우 F11, F12가 볼륨 조절 버튼이라 아직 많이 쓰지는 않았다. 방향키가 붙어있는건 80키 배열이라 어쩔 수 없지만 조금 아쉬웠다. 앞서 리뷰했던 키보드는 무게가 거의 2키로그램에 육박하는데 그래도 이 키보드는 1키로그램으로 절반밖에 되지 않는건 장점이다. 후에 동영상으로 타건음을 올려봐야겠다.

지금까지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고 맥이나 윈도우, 어느 환경에서도 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키보드임에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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