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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mini M4를 결국 사게 된 이유, 그리고 써보니 느낀 점

by 미국사는남자 202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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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맥북에어 m2를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물려서 사용하고 있었다. 단순한 사무작업만 하고 줌미팅만 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그러다가 와이프가 공부를 시작해서 맥북을 하나 사줘야겠다 싶어서 다운그레이드해서 맥북에어 m1을 하나 사줄까하고 알아봤다. 그러면서 나는 맥미니 m2를 하나 장만하고 맥북에어 m2를 판돈으로 와이프의 맥북에어 m1을 사니 얼추 금액이 맞아 떨어졌다. 돈 안들이고 와이프는 맥북에어m1을 나는 맥미니 m2가 생겼으니 서로 윈윈 인듯 했다.

나름 책상밑에 브라켓을 설치해서 깔끔하게 쓴 맥미니 m2

맥미니 m2도 나쁘지 않았다. 전혀 관심이 없던 league of legend가 맥으로 구동된다는 소리에 (언제부터 된거야!?) 신기한 마음에 설치하고 해봤다. 근데 몇번하고 부팅을 하지 않고 나니 swap 메모리를 많이 써서인지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유튜브를 켜는데도 버벅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메모리에 대한 걱정이 생겼다. 게다가 요즘 램값이 장난아니라는 말에 급격히 맥미니 m4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결정적으로 가격차이가 얼마 안났다. m2를 260불에 샀는데 되팔때 340불에 팔았다. (안쓰는 매직마우스를 껴서...) 거기다 m4 미개봉 상품을 500불 내외로 살 수 있어서 조금 보태서 결국 Mac mini M4를 들였다. (신기한 중고거래) 그리고 지금은 꽤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왜 사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써보니 어땠는지 풀어보려고 한다.


1. “빠르다”는 말로는 부족한 체감 성능

요즘 컴퓨터는 다 빠르다고 말한다. 그래서 큰 기대를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이건 숫자상의 빠름이 아니라 ‘체감’이 다르다. 솔직히 사양이 좋은 PC도 썼었고 m2 정도 되면 부팅은 당연히 빠르다. 그런데 m4는 더 부드럽게 작업이 가능하다. 슬립 모드에서 깨울 때도 기다림이 없고 앱을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해도 시스템이 묵직하게 버티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크롬 탭을 많이 열어두면 뭔가 점점 느려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거의 없다. 영상 편집도 마찬가지다. 4K 영상 컷 편집 정도는 생각보다 부드럽다. 타임라인을 밀어도 끊김이 적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크리에이티브 작업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결국 중요한 건 스트레스다. 컴퓨터가 나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는 것. 이게 생각보다 큰 차이다.


2. 작고 조용한데, 존재감은 확실하다

Mac mini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크기다. 정말 작다. 책상 위에 올려두어도 부담이 없다. 모니터 뒤에 숨겨도 되고, 구석에 둬도 된다. 그런데 성능은 결코 ‘미니’가 아니다. 그리고 조용하다. 팬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밤에 조용한 방에서 작업해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예전에 쓰던 데스크탑은 조금만 부하가 걸려도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났다. 그게 은근히 피로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발열도 안정적이다. 오래 켜두어도 과하게 뜨거워지지 않는다. 집에서 하루 종일 작업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부분이 꽤 중요하다. 전기 효율도 좋으니 심리적인 부담도 덜하다. 다만, 도킹스테이션이 필수인데 팬이 포함되어있는 도킹스테이션 중에 소음이 있는 모델들이 있다고 하니 그건 좀 잘 알아봐야 한다. (Acasis가 대표적인 예)


3. 램값이 오르고 있다는 현실적인 고민

이번에 구매를 결정한 가장 현실적인 이유 중 하나가 램 가격이다.

최근 DRAM 가격이 다시 상승세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AI 서버 수요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공급이 빡빡해졌다는 분석도 많다. 이런 흐름은 소비자 제품에도 영향을 준다. 애플은 원래도 램 업그레이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런데 램값 자체가 오르면 체감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Mac mini는 나중에 램을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처음 살 때 선택이 끝이다. 그래서 더 고민이 됐다. m2를 가지고 있을때 “8GB로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앞으로 소프트웨어는 더 무거워질 가능성이 크다. AI 기능, 멀티태스킹, 브라우저 메모리 사용량 등을 생각하면 여유가 필요하다.

결국 나는 16GB 이상으로 갔다. m4는 기본이 16gb이기 때문에 애플에서 맥미니의 몸값을 더 올리기 전에 결정한 셈이다.


4. 한 달 써보고 내린 결론

한 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괜히 고민했다”는 것이다.

작업이 빨라졌다. 정확히는, 작업 흐름이 부드러워졌다. 블로그 글을 쓰다가 자료를 찾고, 이미지를 편집하고, 음악을 틀어놓고, 동시에 여러 창을 열어도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는다. 이게 일상에서는 큰 차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의 연동도 자연스럽다. 사진을 찍으면 바로 보이고, 에어드롭으로 파일을 넘기면 즉시 전송된다. 이런 사소한 편리함이 쌓이면 생산성이 달라진다. 용량문제는 도킹스테이션에 m.2 ssd를 넣으면 쉽게 해결된다. 물론 그것도 추가비용이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용량을 늘리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Mac mini M4는 화려하게 자랑할 제품이라기보다는 “조용히 오래 쓸 수 있는 컴퓨터”에 가깝다. 빠르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다. 그리고 램값이 오르는 흐름까지 고려하면 지금이 나쁘지 않은 타이밍일 수 있다.

혹시 지금 데스크탑을 고민하고 있다면, 그리고 몇 년은 안정적으로 쓰고 싶다면, Mac mini M4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선택지다. 나처럼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사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마존 링크를 통해 구입하고자 하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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