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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Nellie's Laundry Soda_아이들을 위한 저자극 무향 세탁세제

by 미국사는남자 202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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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두 아이가 사실 피부때문에 조금 고생을 한다. 둘다 약간 아토피가 있는것, 첫째가 좀 더 심한데 몸보다는 손이나 발에 심하게 생기는 편이고 둘째는 약하지만 온몸에 조금씩 생긴편이다. 그래서 혹시나 기존에 쓰던 액체 세제가 너무 성분이 강해서 세탁 후에도 옷에 남아 있는게 아닐까 계속 신경 쓰였다. 그러던 중에 와이프가 이 제품을 알게 되었고, 성분이 단순하고 무향에 가깝다는 설명을 보고 한 번 써보자는 생각으로 구매했다. 처음부터 큰 기대를 했다기보다는, 최소한 자극만 없었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마음이었다.

제품을 받아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패키지였다. 요즘 세탁 세제들은 화려한 색감이나 자극적인 문구가 많은데, 이 제품은 금속 틴 케이스에 단순한 디자인이라 오히려 눈길이 갔다. 딱 봐도 친환경 제품이라는 인상을 줬고, 과하게 꾸미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다. 뚜껑을 열었을 때 인위적인 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가루 형태의 세제가 담백하게 들어 있었다. 이 순간부터 “아, 이건 진짜 무향에 가깝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루 세제라서 처음에는 사용법이 조금 낯설었다. 요즘은 대부분 액체 세제를 쓰다 보니, 파우더 형태가 왠지 잘 안 녹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특히 찬물 세탁을 자주 하는 편이라 더 그랬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니 생각보다 훨씬 잘 녹았고, 세탁기 안에서 가루가 남아서 옷에 묻어 나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 물론 물이 너무 적을 때는 미리 물에 풀어서 넣는 게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일반적인 세탁 환경에서는 큰 불편함은 없었다.

이 세제를 쓰면서 가장 먼저 체감한 건 세탁 후 옷의 느낌이었다. 향으로 깨끗함을 덮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로 빨래가 끝난 듯한 담백한 상태가 남았다. 옷에서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데, 그게 오히려 더 깨끗하다는 느낌을 줬다. 특히 수건을 세탁했을 때 이 차이가 확실했다. 기존 세제로 빨면 향은 좋은데, (사실 나는 향이 나는걸 엄청 좋아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참고 써봤다.) 시간이 지나면 약간 꿉꿉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제품으로 세탁한 수건은 그런 냄새가 훨씬 덜했다.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았다.

  • 향이 거의 없어서 세탁 후에도 옷에서 인공적인 냄새가 나지 않았다
  • 적은 양으로도 세탁이 가능해서 생각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었다
  • 찬물 세탁에서도 세제가 비교적 잘 녹았다
  • 피부 자극이 적어서 속옷이나 아기 옷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었다

특히 피부 자극 부분은 꽤 만족스러웠다. 예전에 다른 세제를 썼을 때는 세탁한 옷을 입고 나면 피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는데, 이 제품으로 바꾸고 나서는 그런 증상이 거의 없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최소한 우리 집 기준에서는 확실히 순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고 느꼈다.

세탁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친환경 세제나 무향 세제는 세정력이 약할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일상 세탁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줬다. 땀 냄새가 밴 티셔츠나 아이가 흙 묻혀온 옷 정도는 한 번의 세탁으로도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물론 오래된 기름때나 심하게 밴 얼룩까지 완벽하게 제거해 주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건 일반 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다만 얼룩이 조금 심한 경우에는 이렇게 사용했다.

  • 세제를 소량 물에 풀어서 얼룩 부위에 미리 문질렀다
  • 10분 정도 두었다가 일반 세탁을 했다

이렇게만 해줘도 생각보다 결과가 괜찮았다. 따로 강한 얼룩 제거제를 쓰지 않아도 일상적인 얼룩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다. 매번 이렇게 해야 한다면 귀찮았겠지만, 가끔 필요한 정도라서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꽤 만족스러웠다. 한 통으로 약 100회 분량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써보니 과장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액체 세제보다 양 조절이 쉬워서 과하게 쓰지 않게 되었고, 그 덕분에 세제가 생각보다 오래 갔다. 거품도 과하지 않아서 헹굼 횟수를 늘릴 필요도 없었고, 물 사용량이 늘어나지 않는 점도 좋았다.

반면에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 향이었다. 이건 단점이라기보다는 취향 문제에 가깝다. 세탁 후에 은은한 향이 남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은 너무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가족 중 한 명은 “빨래한 느낌이 안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 점이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주 미세하지만 세탁을 한 후에 다른 세제보다 덜 부드러운 느낌이다. 이건 호불호가 있겠지만, 이 세제에 익숙해지니 오히려 너무 부드러우면 뭔가 아직 세제 잔여물이 남은것 같은 느낌이고 살짝 빳빳하지만 뭔가 물에 삶고 햇빛에 바싹 말린 빨래는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 점점 좋아지더라.

또 하나는 파우더 형태 특성상 보관과 사용에 약간의 신경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가루가 굳을 수 있기 때문에 보관 장소를 조금 신경 써야 했다. 다행히 틴 케이스라 밀폐는 잘 되는 편이지만, 욕실 근처보다는 건조한 곳에 두는 게 확실히 낫다고 느꼈다.

이 제품은 이런 사람들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았다.

  • 향 없는 세탁 세제를 선호하는 사람
  • 피부가 예민하거나 아이 옷을 자주 세탁하는 가정
  •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찾는 사람
  • 과한 거품이나 화학 향이 싫은 사람

반대로 이런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다.

  • 세탁 후 강한 향을 기대하는 사람
  • 아주 강력한 세정력을 최우선으로 보는 사람
  • 세탁 후 부드러운 촉감을 선호하는 사람

전체적으로 보면 이 세제는 화려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었다. 쓰면 쓸수록 자극이 없고, 조용히 제 역할을 해주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이게 과연 좋은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몇 주간 꾸준히 사용해보니 다시 예전 세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수건이나 속옷처럼 매일 피부에 닿는 빨래를 할 때는 이 제품이 주는 안정감이 꽤 컸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모두에게 완벽한 세제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세탁 세제에서 가장 중요한 ‘깨끗함’과 ‘자극 없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택이라고 느꼈다. 향으로 만족을 주는 세제가 아니라, 결과로 말해주는 세제였고, 그래서 오히려 신뢰가 갔다. 앞으로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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