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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집사의 일상

미국에서 동물병원 방문기 - 고양이 피부병 문제

by 미국사는남자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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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쉘터에서 두부를 데려왔을때 너무 작고 몸무게도 안나가는 병약한 애기였다. 몇일동안 애지중지 지켜만보고 부족함이 없이 돌봤다고 생각했지만 낯선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니면 너무 어린나이에 목욕을 시켜서인지 그만 피부병이 생기고 말았다. 고양이에게 가장 흔하게 생기는 피부병이라는데 하필 얼굴주위에 나서 얼른 치료를 해주려했다. 

눈 주위에 피부병이 생긴 두부의 모습

생각해보니 한번도 미국에서 동물병원에 간적이 없는터라 걱정을 좀 했었다. 가까운 병원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예약하는데 바로 진료가 안된다. 그만큼 많이 밀려있었다.) 미국은 사람에 대한 의료보험이 취약해서 동물도 잘못하면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걱정하는 마음으로 동네에 작은 병원에 찾아갔는데 의사분들도 친절하고 상당히 상담도 잘 해주셔서 맘이 놓였다. 먹는 액체약을 주사형태로 줬는데 간식과 같이 주니 잘 먹었다. 

미국의 Veterinarian (출처 : 구글 이미지)

걱정했던 비용은 비싼 편이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아니었다. 액체약과 연고 등을 포함해서 200불정도가 들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가보지 않았으니 비교는 안되지만 확실히 더 비싸긴했다. 이런 병원이 부담되고 비싸다면 가까운 Petco 나 Pet smart 같은 마트에도 동물을 돌보는 진료소가 있고 좀 더 저렴한 것 같으니 참고해도 좋겠다.

두부는 지금 예전에 비해서 엄청 크고 건강해졌다. 그 후에 한번더 피부병 문제로 찾아간 경우를 빼고는 아주 건강했다. 어렸을때에 비해서 몸도 팔다리도 길어져서 어른같지만 그래도 귀여움은 그대로 남아있다. 앞으로는 두부에 대해서 좀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요즘 두부의 모습

요즘 나가지도 못하는데 두부를 데리고 영상을 좀 찍어 올릴까한다. 유튜브 링크를 아래 달아놓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부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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