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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말하는 대로

by 미국사는남자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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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서울

누구나 다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몸 담았던 군대가 가장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자신의 과거를 과시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그 시간에 그 곳에서 겪었던 일들은 동시간의 다른사람들과 비교하지 못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정말 힘든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신의 현실을 따로 떼어놓고 다른 사람의 현실속에 들어가서 겪어볼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느낄 것이다.

 

 

그럼에도 똑같이 쉬고 있어도 자전거를 타다가 지쳐서 쉬는 사람과

 

그냥 할 일이 없어서 쉬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지니는 현실의 무게와 겪는 어려움의 종류는 다르니까...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현실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벗어날 수 있을까?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말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가사를 읊었던 것이 생각난다.

 

힘들어하는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서 부르는 노래라는 생각도 잠시,

 

나의 과거를 돌아보니

 

계속 생각하고 말하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 곳에 도착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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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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